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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박대우목사)

September 11, 2022 . 아름다운교회 Credit Sc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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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937회 작성일 22-09-1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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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신용(Credit)사회라고 합니다. 이것은 단지 credit card의 사용을 말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이 reliable한 사람인지를 측정하는 기준을 말합니다. 그 사람이 얼마나 책임감(reliability)이 있느냐는 무엇으로 측량하겠습니까? 방법이 없습니다. 그런데 미국은 이것을 계량화하여 사람들의 신용평가의 등급을 매겨놓았습 니다. 그래서 1-850점까지의 수치를 정해놓고 높은 점수가 나올수록 신용이 좋다고 인정합니다. 점수가 높아진다는 것은 그 사람이 그만큼 믿을만한 사람이 다는 것이고, 이런 사람들에게는 은행에서 우대를 해줍니다. 심지어 돈을 빌리거 나 Mortgage를 이용할 때에 남들은 상상도 못할 낮은 이자율로 혜택을 줍니다. 이것은 단지 은행뿐만 아닙니다. 모든 거래에서도 credit score가 낮으면 웃돈을 내야 하고, 더 많은 돈이 듭니다. 그리고 심지어 거절되어 일을 하지 못하게 될 때도 참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신용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삶을 책임감있게 살았다는 평가이며, 편리함이며, 유익이 따르기 때문에 이것을 잘 유지하기 위하여 각고의 노력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것이 단지 경제적 이익의 평가에만 그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사람의 삶의 습관과 책임감과도 직결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신용 점수가 낮은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책임감이 떨어집니다. 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 다던가, payment를 신경쓰지 않는다든가, miss하는 일은 없어도 날짜를 어기는 일은 자주 한다는가, 남들과의 관계에 그리 신경을 쓰지 않는 습성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반대로 credit score가 높은 사람들은 자신의 말과 행동에 책임을 지려는 성향이 강하고, 계획성있게 일을 하는 등 자신의 삶을 management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입니다. 생각해 보면 그것은 ‘책임성’과 관련이 있어보입니다.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 대체로 크레딧 관리를 잘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의 삶은 남들과의 관계 혹은 자신과의 책임성을 말해주는 이 credit score를 생명처럼 다룹니다. 

우리는 이처럼 이 사회와 타인에 대한 책임감을 공고하게 하기 위하여 수많은 노력과 주의를 기울입니다. 그것이 남들에 대한 나의 신용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같은 삶을 우리는 하나님께 그리고 교회와 성도들에게도 적용하는 가 하는 것입니다. 그럴 리가 없지만 만약, 하나님께서도 신앙 신용평가 기관을 운영하셔서 1-850점까지 점수를 매겨서 우리의 신앙 credit을 관리하신다고 한다면 과연 우리는 몇 점을 받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 점수를 가지고 하나 님께 기도(?)라는 것을 통해서 대출같은 응답은 받으려 한다면 과연 우리는 응답을 잘 받을 수 있을까요? 만일 신용이 부족해서 봉사점수를 더 요구하고 다른 사람들의 cosign을 요구받아야 하는 경우는 없을까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이렇게 신용관리를 철저하게 하면서도 하나님을 향하여서는 ‘사랑의 하나님, 용서의 하나님, 자비의 하나님’이라는 이유로 신경조차 쓰지 않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노력이나 어떤 보상을 바라지도 않으십니다. 그러나 한가지는 요구하실 것 같습니다. ‘내가 너에게 성실(faithful)하다 면, 너는 나에게 성실하니?’ 하나님께 향한 나의 신용점수는 몇 점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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