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얼마나 아는가? > 목회칼럼(박대우목사)

본문 바로가기

목회칼럼(박대우목사)

September 03, 2023 . 아름다운교회 인생을 얼마나 아는가?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610회 작성일 23-09-08 23:24

본문

지난 주간에 ‘슈퍼 블루문’이라고 불리는 달(moon)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 졌습니다. 미국에 와서 이런 단어를 들으며 그런가보다, 그런 달이 있나보다, 뭐 그런 생각으로 대했는데, 얼마 전에 왜 그렇게 불리우는지에 대한 정보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우리 지구는 태양을 중심으로 자전과 공전을 합니다. 그리고 달은 우리 지구를 중심으로 공전을 하게 되는데 이 공전하는 주기가 29.5일이라고 합니다.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가 약 35만km 이상인데, 공전을 하면서 달과 지구가 가장 가까운 거리 (이번의 경우 35만 7200km)가 되면 평소 보다 달은 14% 크게 보이고 30% 더 밝게 보이게 되는데 이것을 우리는 ‘Super Moon’ 이라고 부르게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달이 공전을 하게 되면서 한 달에 한번 보름 달을 보게 되는데,공전 주기가 약 14년정도가 되면 한 달에 두 번의 보름달을 보는 해가 된다고 합니다. 서양 사람들은 한 달에 한 번 보는 것이 정상인 보름달을 두 번 보게 되는 것이 불길한 징조로 여긴다고 합니다. 그래서 불길한 징조를 나타낼 때에는 그 색상을 푸른 색 (Blue)로 표현하는 정서가 있어서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달을 Blue Moon이라고 불렀습니다. 결국 이번에는 14년만에 Super이면서 Blue Moon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Super Blue Moon에 대한 이야기가 신문에 등장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정보를 접하고 나서야, 왜 Super Moon/Blue Moon이라고 하는 지에 대해서 알게 됩니다. 없는 지식이 만들어 지지 않았지만, 있는 지식을 내가 모른 것 이었습니다. 이런 일들은 일상 생활에서 허다합니다. 휴대전화만 하더라도 1,000 불이상 가는 비싼 휴대전화를 사놓고 우리는 겨우 ‘전화기’ ‘카톡’ ‘유튜브’정도만 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삽니다. 그런데 휴대 전화에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수많은 정보와 기능이 있습니다. 마치 우리 뇌를 100% 다 사용하지 못하고, 20-30% 정도만 사용해도 천재라는 별칭을 듣는 것과 같은 이치일 것입니다. 무궁무진한 정보의 세계속에서 겨우 조금 알고서도 세상을 다 아는 것처럼 교만하게 사는 것이 바로 우리 인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신앙생활도 그렇습니다. 아는 것도 없는데,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안다는 것 때문에 얼마나 우리가 교만한 지 모릅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세계를 조금만 맛보아도 이렇게 좋은데도, 하나님의 은혜의 바다속을 어떻게 다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욥이 그랬습니다. 하나님께 정직했고 하나님께 열심이었으며, 동방의 의인이라고 할 만큼, 그리고 하나님께서도 마귀에서 욥을 대 놓고 자랑하실 만큼 뛰어난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시대 사람이라고 하는데,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이 출중한 사람이었음에 틀림이 없습니다. 욥에게 친구들이 찾아와 동정아닌 동정을 하면서 욥과 신학적 인 충돌을 합니다. 욥은 그만큼 자신이 있었습니다. 자기의 의로움을 한껏 드러 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욥을 책망하십니다. 그리고 욥이 보지 못하고 몰랐던 자연의 법칙을 하나 하나 지적하시면서,  ‘네가 이것을 보았느냐, 알았느냐’물으십니다. 그때에 욥이 엎드려집니다. ‘주님, 제가 몰랐습니다. 내가 이제야 눈으로 주님을 뵙게 됩니다’ 회개합니다. 우리는 겸손해야 됩니다. 작은 나를 깨달을 때 은혜가 임합니다. 그것이 은혜의 첫 걸음입니다.


© Areumdawoon Church ALL RIGHT RESERVED. Powered by CROWN MINIS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