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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박대우목사)

October 15, 2023 . 아름다운교회 손바닥은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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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392회 작성일 23-10-1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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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는 두 손이 마주쳐야 소리가 납니다. 한 손으로 아무리 빠르고 세게 친다 해도 다른 한 손이 마주쳐주지 않으면 그냥 파리잡는 손바닥이 됩니다. 공허하다, 이 말입니다. 예수님도 그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으십니다. ‘아무리  피리를 불어도 춤을  추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춤을  추라고  피리를  부는데도  춤추는 이가 없으니 무슨 흥이 나겠습니까? 성장하고 화목한 교회들을 살펴보면, 박수 소리가  크게  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강단에서 아무리 외쳐 봐도 강단 아래서 움직여주지 않는다면, 그 강단의 메시지와 외침은 허공을 가르는 메아리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강단에서 들려지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온 성도들이 힘을 합하여 한 방향으로  나간다면, 우레와  같은  갈채가  쏟아집니다. 그만큼 열정과 열심 그리고 헌신적으로 한 방향으로 나가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 교회가 다니엘 특.새로는 15년째, 그리고 VVIP 새가족잔치는 두 번 째의 행사를 맞이했습니다. 나름대로 기도하고 목표를 삼고 전심전력으로 뛰어가는데 박수소리가 나지 않는다면 참 난감한 일일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집사님이 교회로  찾아왔습니다. 목사님이 광고에 새가족 운동을 펼친다고 해서  주변을 찾아보니, 아주 오래전에 알던 사람이 떠올라 그분과 함께 식사를 하다가 교회가 는 것을 권면했더니, 당장 교회를 가보자고 해서 평일에 모시고 왔다는 것입니다. 참, 감사하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위로가 되었고, 소망이 생겼습니다. 교회가 무슨 행사를 하든, 나와는 상관없다는 듯 지나는 사람들이 아니라, 이 일이 내 일이고, 내 가족의 일이며, 하나님의 일이라는 의식 속에 자그마한 힘을 보태 겠다고 하는 그 마음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특.새를 한다고 하니, 우리 이번 집회에 한번 같이 해보자고 서로에게 권면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마음에 감동을 주는 일입니다. 한번은 어느 집사님이 교회에 나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우연한 기회에 수요영성 예배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두 가지 때문에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하나는 참여하는 사람들이 몇 사람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본인 외에 모든 교인들이 참여하고 있을 줄 알았더니, 그렇지 않은 모습을 보면서, ‘목사님이  불쌍하게  보였다’고 합니다. 또 하나가  놀란 것은 그 작은 숫자에도 불구하고 목사님이 혼신의 힘을 다해서 마치 주일 설교를 하듯 하는 모습에 놀랐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자신들이라도 열심히 나가자, 그래야 목사 님이 힘을 낼 것이 아니냐고 부부가 힘을 합했다고 합니다. 그리고선 자신들이 권할 수 있는 주변의 사람들에게 수요영성 예배에 나가보니 너무나 좋다고 권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이런 분들이 목회자가 한쪽 손뼉을 휘둘 때에, 다른 손을 마주 대하여 소리나게 하는 분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많아질 때, 교회는 은혜가 넘치고 부흥의 불길이 붙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마주치는 손이 없으면 교회는 공허함 때문에 목회자는 힘을 잃고, 교회는 능력을 상실하고, 그저 그런 교회로 전락해 버리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목사가 측은해 보여도 좋습니다. 동기가 그랬다 하더라도 예배에 와서 함께 은혜를 받으면 하나님이 그 모습을 사용하셨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교회안에서는 박수소리, 아니 갈채, 우레와 같은 소리가 나야 합니다. 그것이 부흥의 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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