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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박대우목사)

December 03, 2023 . 아름다운교회 명품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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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262회 작성일 23-12-0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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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솔직히 수많은 이들의 입에 회자되고 있는 몇 가지 명품외에는 어느 부분에 어떤 제품이 명품인지 나는 알지 못합니다. 명품은 제게 관심의 대상이 아니다보니까, 아니 더 솔직하자면, 그것을 구입할 능력이 안되기에 일부러 외면 을 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특별히 지난 펜데믹을 지나면서 명품시장은 전례없이 사상 최대의 성장을 기록했다고 경제계에서 회자되고 있습니다. 어느 명품브랜드는 200%가 넘는 주식가치가 상승했다고 합니다. 세계 경제가 어려운 시대에 명품시장들은 오히려 더 성장했다고 합니다. 특이한 것은 한국은 명품업체의 중요한 고객이라고 하는데, 한국인의 명품사랑은 유별나다고 하네요. 그래서 한국에서는 Open run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나서, 제품이 들어오기만하면 줄서서 달려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명품은 ‘과시욕. 만족감, 자기애, 보상심리’등의 다양한 심리욕구에 의해 구매되어진다고 하는데 그것이 있음으로 신분상승의 기회로 여기는 사회분위기와 무관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과연 명품이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저는 비교적 가성비를 따지는 입장이라서, 명품의 가치는 인정 하지만, 명품을 쓰는 일이 거의 없는데도 요즘 자그마한 경험 하나가 명품에 대한 생각을 다시하게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iPad를 여러 모양으로 잘 사용하고 있는데, 늘 Keyboard를 가성비를 따라 저렴한 것들만 골라서 사용하다가 보니, 얼마지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하여 속을 상한 적이 많았습니다. 제대로 된 명품(?)같은 것을 사기에는 너무나 비싸서 늘 미루고 있던 차에, 마침 고장이 나서 Black Friday Sale에 눈에 들어온 Keyboard 분야의 명품을 큰 맘먹고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 이래서 사람들이 명품을 찾는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할 정도로 너무나 편하고, 가볍고, 제대로 된 것임을 확인하게 된 것입니다. 무조건 비싸다고 명품은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명품을 모르는 제게도 이렇게 좋은 것도 있다는 생각을 바꾸게 할 정도로 명품은 명품이었습니다. 

신앙생활에도 명품이 있다는 것을 아십니까? 무조건 은혜받았다고 명품신앙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에 ‘진주를 돼지에게 던지지 말라’(마7:6)고 하였습니다. 왜냐면 돼지는 진주의 가치를 모르기 때문에 아무렇게나 쑤셔넣을 것이기 때문 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명품처럼 귀한 것입니다. 세상에서 돈주고 살 수 없는 귀한 보배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서 내가 그것을 빛내지 못한다면 그 은혜 가 빛을 바래서 명품으로 인정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것이지요. 명품인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서도  얼마든지  무가치하게  만들수가  있고, 보물이  보물로  드러내지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아름다운 명품을 아름다운 사람이 사용하면 정말 아름 답게 빛이 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은혜되어야 하는데, 욕이 되게 하면 안됩니 다. 은혜를 받았어도 오히려 은혜가 욕으로 작용하는 삶을 산다고 하면, 차라리 은혜가 없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라는 명품은 ‘겸손한 사람’에게 주어지면  빛이  납니다만, ‘교만한  사람’에게  주어지면  은혜의  빛이  망가집니다. 자기를  낮추고  주님을  높이는  자에게  명품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사과’ (잠 25:11)처럼 빛이 납니다. 신앙이 우리안에서 명품의 진가로 발휘되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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